황희 선임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유럽 최대 혁신 기술 스타트업 전시회인 ‘비바 테크놀로지 2026(Viva Technology 2026, 이하 비바테크 2026)’에 국내 스포츠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해 케이(K)-스포츠 테크의 국제 무대 진출을 이끌었다.
체육공단은 지난 17일(수)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한국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힘을 모아 총 34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 ‘비바테크 2026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 그중, 체육공단이 선정한 4개의 스포츠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 벤처 캐피털사(VC) 및 해외 정부 관계자 460여 명과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집중 지원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도출해 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인 ‘(주)코리아모빌리티’는 터키의 대형 유통 업체 ‘벤다 스토어즈(Venda Stores)’와 약 171억 원(6,000대, 약 9,702,000 유로) 규모의 친환경 전기자전거 납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세계적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 샤넬(Chanel)로부터 컬래버레이션 제안을 받고, 유럽 최대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와 공유 자전거 기술 협력 미팅을 진행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
다른 기업들도 해외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주)원소프트다임’은 제품의 현장 판매를 비롯해 현지의 아로마 세러피 기업과 비밀 유지 계약(NDA)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업 방안 마련에 들어갔고, ‘(주)크리스틴컴퍼니’ 역시 100여 명의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와 설루션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주)뉴작’은 별도 장비 없는 몰입형 스포츠 설루션이 큰 관심을 끌며, 유럽·아프리카·일본 등과 구체적인 도입 계약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비바테크 2026은 우리나라의 스포츠 스타트업이 보유한 고도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현장에서 체결된 수출 협약과 협업 제안들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와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